2009. 8. 27. 00:01ㆍ물생활 | 열대어키우기/물생활일기
아래 내용중 다소 잔인한 표현이 있지만.. 경험을 있는 그대로 쓰기 위해 여과없이 씁니다 -ㅁ-
첫 입수때부터 비실비실 했던 파이어고비가 끝내 캡이 빠진(제가 헐겁게 끼웠습니다 -_-) 7와트 여과기에 낼름 빨려들아가
정말 믹서기처럼.ㅠㅠ 머리뼈만 남기고 죄다 산화되어 수조 전체에 퍼져 버렸습니다 -ㅁ-;;;
냄새를 밭아보니 수조 물 전체에서 엄청난 비린내가 나기 시작하더니 점심 무렵엔 썪는내같은게 나기 시작했습니다.ㅠㅠ
암모니아와 질산염 폭주를 우려해 단골 수족관에 문의했더니 라이브샌드가 그정도는 충분히 원복시켜줄거라고
하더군요. 일단 믿고 기다렸더니... 세상에나.. 저녁나절에 냄새를 맡고 기절할뻔했습니다.ㅡㅡ;;
냄새가 거의 사라졌습니다 -ㅁ-;; 아무리 라이브 샌드와 락이라지만.. 설마.. 며칠은 걸릴거라고 예상해서 이걸
일부 환수를 해야하나 말아야하나 생각중이였는데... 혹시나 제 코가 익숙해진건가 싶어 오늘 출근 직후 냄새를 맡았더니.
아주 싱그러운 .. 은 좀 과장이고.ㅎㅎ 아무 냄새가 나지 않는겁니다!! 우오오.. 설마~ 에이 설마..
파이어고비 한마리를 믹서로 갈아 곱게 뿌려준것과 마찬가지인데 -ㅁ-;; 어떻게 이렇게 빨리 분해될수가...
놀라버렸습니다 -_-;; 이래서 초보에겐 라이브샌드와 라이브락을 권하는거였군요.ㅡㅡ;;;
(물론 해수어 고수님들이 보시기엔 '웃기지마라'.. 하실지도 모르지만 일단 제가 본 바로는 그러네욧^^;;)
원래는 라이브샌드가 정착할때까지 이틀정도는 먹이를 주지말라고했지만..
(오늘까지 굶겨야합니다.ㅎㅎ) 오늘 미친듯한 복원력을 보여주어 첫 급식을 시도했습니다.
워낙에 활발한 퍼큘라드인데다가 제가 손놀림으로 먹이주는척 많이 놀려서인지 아주 허겁지겁 먹더라구요^^
그래도 물고기 한마리가 산화된 수질이니 빠른 분해가 되었더라도 질산염은 꽤 높아졌을 것 같습니다.
주말에 20%정도 환수 해야할 듯 합니다. (당초 목표는 주당 10%였습니다만..)
어느정도 물이 잡혀갈때쯤 되면 2주당 10%로 줄일 생각입니다.^^
응가를 담수어처럼 매달고 다니지 않고 한큐에 힘주어 마치 스프레이처럼 뿜어 버리네요.ㅎㅎㅎ
딱 포착할수 있었는데 실패했습니다.ㅋㅋㅋㅋㅋㅋㅋㅋㅋ
비중유지를 위해 1일 증발량을 체크했는데 다행히 얼마 되지않아 매일 아침 부어줬지만..아무래도 주말도 있고..
주말껴서 월차를 쓸때도 있으니 보충수통은 달아줘야겠습니다^^ (보충은 삼실 정수기물을 슬쩍~ 훔쳐 넣습니다.ㅋㅋ)
오늘 집에 자반수초항에 쓰던 보충 수통을 떼어 냈습니다^^ 해수어도 안하는데 그만 팔아버릴까.. 하다가 갖고 있길
잘했네요.ㅎㅎㅎ 금일 비중 측정 결과는 1.019 였습니다. 원래 1.021~1.023 정도가 적정선인데
수족관에서 업어올때 비중이 1.098~99 정도더군요.. 그래서 적정비중으로 높여주기 보다는 스타트는 비슷하게 가고
환수나 보충때 마다 서서히 적정비중으로 높여주기로 마음 먹었습니다^^
암튼 파이어고비를 잃은것 빼고는 현재까지는 나름 목표대로 가고있습니다^^ 지난번 말씀 드렸듯이
이번 목표는 금요일 약간의 환수후 다음주말까지 살아남기 입니다^^
그 후는 당연히 이끼싸이클의 극복이겠죠^^
이제 잠시 제쳐두었던 제 담수어 수조 근황입니다^^
(사실 생각보다 많이 커주질 않아서 망설였는데 이젠 진짜 해야겠네요.ㅋㅋㅋ)
저녀석도 대청소할겸 구조물을 다 빼내서 박박 닦고 방해물 없는 수조에서 유어들을 모두 잡아 언청이 없는 놈으로 선별한 후
정확한 숫자를 파악해서 분양게시판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^^ (불론 주말에요.ㅋㅋ)
어머님은 저 녹색 이끼가 운치있다고 놔두라고 해서 지금껏 걍 방치했지만.. 전 싫어요!!ㅎㅎㅎㅎㅎ
욘석 담번엔 깔끔해진 모습으로 다시 보여드리겠습니다^^ 분양 소식과 함께요!!
자반 수초항입니다^^
무려 초당 4방울로 올라오던 양이 초당 1방울로 양쪽다 나오고 있네요.ㅡㅡ;; 참내..ㅎㅎ봄베탓 보다는 역시 샜군요.ㅋㅋ
그래도 정품 봄베사길 잘했다 생각됩니다^^ 이탄이 봉봉봉 잘나오니 상파울로 레드도 광합성을 하고있네요^^
(이녀석들이 덮이기 전에오란다 플랜트도 지저분한 부분을 정리해야겠네요^^)
문제의 30큐브 레드레이스코브라 항입니다.
일단은 좋은 현상입니다.ㅎㅎ 그치만 이녀석들 제가 너무 넋놓고 기다린것 같아요.ㅎㅎ
아무래도 술식초 요법을 조금 시행해 줘야겠습니다^^ 지난번 자반 수초항에서 덕좀 봤죠.ㅋㅋ
제가 한가지 느낀게 있습니다. 이번 30큐브를 통해서.. 전경초는 이끼싸이클 후에 심자.ㅠㅠ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.
ㅎㅎ 뿌리가 웬간히 박혀주는 다른수초와는 달리 약한 전경초들은 이끼 제거하다 다 달려 나오네요^^
앞으로 수초항 셋팅때는 이끼싸이클 까진 마구 잘 자라는 하이그로 필라같은녀석들을 심어서 이끼싸이클을 이겨낸후에
원하는 레이아웃으로 셋팅해보자는 꼼수를 생각해 보게 됩니다.ㅎㅎ
30큐브의 이끼싸이클이 끝나서 다시 잔디밭을 구상할 수 있는 날이오는것이 현재 제 목표입니다^^
모두들 즐물하세요^^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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